제주시 - 동쪽 맛집

일도일동돈카츠 맛집 제주돈카츠 동문카츠

(주)교차로-제주 2022. 6. 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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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에 식욕이 왕성해지니 매일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게 되는 초여름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조금 많은 곳이라도 견딜 수 있는 날씨라 최근 저녁시간이면 여행객들과 도민들이 한데 모이는 동문시장 야시장을 찾았다.

 

예상대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에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청년몰로 향했다.

 

청년몰에는 일도일동돈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동문카츠라는 돈가스 가게가 있다. 지인이 추천했던 맛집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다가 드디어 가보게 됐다.

 

 

동문시장 청년몰은 야시장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문시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집인 사랑 분식 바로 맞은편에 입구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일도일동돈카츠 맛집인 동문카츠에는 독특한 돈카츠를 맛볼 수 있는 바로 검은색의 현무암 돈카츠다.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돈카츠이기도 하고 제주도의 상징인 현무암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돈카츠라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다.

 

 

지하에 위치한 청년몰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와 있었다. 푸드코트처럼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한 쪽으로는 테이블이 자유롭게 놓여 있어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휴무인 가게들도 많았지만, 일도일동돈카츠 맛집은 운영하고 있었다.

 

동문카츠에는 현무암 흑 등심 카츠, 현무암 흑 상등심카츠, 현무암 흑 치즈 카츠로 세 가지 메뉴가 있었다. 이 중에서 현무암 흑 상등심카츠와 치즈 카츠를 주문했다. 모든 메뉴에는 해초 샐러드와 돈카츠와 함께 곁들일 수제소스, 녹차소금, 고추냉이 그리고 밥과 국이 제공된다.

 

매장 카운터에는 식빵이 가득 쌓여 있었는데, 이 검은색 빵이 현무암 돈카츠의 비주얼을 만들어 내는 비법이었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동안 청년몰을 한 번 둘러보는데, 카페와 음식점, 소품 숍 등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와 있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입구에는 제주 순환형 리사이클 프로젝트로 빈 페트병이 어떻게 다시 활용되는지 전시가 되어 있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기도 했다.

 

바로 옆에는 삼다수 자판기가 있어 자판기에서 물을 구입해 마신 뒤에는 바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할 수 있도록 수거 자판기도 함께 놓여 있었다.

 

 

이제 다시 일도일동돈카츠 맛집인 동문카츠로 돌아가 테이블에 앉으니 바로 음식이 나왔다.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푸짐했다.

 

검은색 빵가루가 정말 현무암처럼 보여 신기한 흑돼지 돈카츠는 취향에 따라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고추냉이와 곁들여도 좋고, 주인장이 직접 만든 오설록 녹차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녹차 소금을 살짝 찍어 고추냉이를 곁들일 때가 가장 맛있었다.

 

현무암 흑 치즈 카츠는 소스를 찍지 않아도 치즈의 맛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이때 느끼한 맛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금과 고추냉이가 도움이 된다.

 

해초 샐러드에는 미역과 각종 해초가 조금씩 섞여 있어 더욱 신선함이 느껴졌다. 돈카츠와 곁들이기 너무 좋은 샐러드였다.

 

제주돈카츠 동문카츠에서 수제돈가츠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후에는 동문시장을 잠시 둘러보는 재미도 있으니, 제주도 여행 중 꼭 들려야 할 곳인 동문시장에서 재미있는 시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돈카츠도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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