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제주동문시장 맛집 푸짐한 정식 오현불백

(주)교차로-제주 2022. 5.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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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문시장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특히 밤마다 많은 사람들이 향하는 야시장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동문시장 근처 맛집인 오현불백은 동문시장에서 조금만 더 위쪽(한라산 방향)으로 올라오면 보이는 두루치기 전문점이다.

 

오현불백
주소 : 제주시 성지로 58-2
전화 : 064-724-2861
영업시간 : 10시~21시(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메뉴 : 돼지불백 13,000원, 한치(낙지)+돼지불백 15,000원

예전부터 집 밥이 그리울 때 많이 찾던 곳이기도 한데, 정말 오랜만에 찾아갔더니 이미 많은 방송인들이 다녀간 뒤라 식당은 더욱 북적거리고 있었다.

 

그래도 식당은 넓은 편이라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마련되어 있어서 편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메뉴는 한치 돼지불백, 낙지 돼지불백 그리고 일반 돼지불백이 있었는데, 이날은 그냥 돼지불백으로 주문했다.

 

한치나 낙지가 들어간 돼지불백은 아무래도 돼지불백보단 더욱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치나 낙지가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주문과 동시에 철판 위에 고기와 야채가 듬뿍 담겨 나오고,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푸짐하게 상이 차려지는데 제주동문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오현불백은 메인메뉴보다 반찬 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가짓수도 많을뿐더러 하나씩 정성을 다해 만든 반찬들이 맛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정말 기본적인 반찬처럼 보이지만 모두가 밥도둑 반찬이라 고기가 익기도 전에 밥을 반 공기를 먹게 되기도 한다.

 

계란말이와 메추리알 장조림은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다. 혹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다면 소불고기를 주문해 먹을 수도 있지만, 오현불백의 빨간 맛을 맛보고 싶다면 아이들은 계란말이와 메추리알 장조림 그리고 함께 나오는 된장국과 함께 식사를 해결하게 할 수도 있다.

 

길쭉한 파와 한 장 쭉 찢어 나오는 김치는 막 담근 김치처럼 달콤한 맛을 내고, 도라지가 듬뿍 들어간 가오리무침도 잊히지 않는 맛이다.

 

오현불백에서 맛보는 양념게장도 별미 중 별미인데,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인지 판매까지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소개할 정도로 맛깔스러운 음식들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동문시장 맛집으로 돼지불백은 양도 푸짐하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하게 섞인 고기로 식감도 좋고, 야채도 푸짐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찬을 하나씩 맛보며 식사를 즐기는 사이 고기가 다 익어가고, 신선한 야채에 밥과 고기를 얹어 한 입 싸먹으면 시골에서 먹는 할머니 밥상처럼 정겨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철판에 고기를 볶다 보면 밥을 꼭 볶아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날도 밥을 볶아 먹으려다 반찬과 함께 밥을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워 버리는 바람에 고기도 다 못 먹었는데, 뱃속이 가득 차 버렸다.

 

볶음밥을 먹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긴 했지만, 남은 고기를 포장해가서 다음에 밥을 볶아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식사를 마쳤다.

 

매일 같이 집에서 먹는 집 밥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요즘 이렇게 푸짐하게 집에서 밥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어릴 적 엄마 또는 할머니가 해주셨던 푸짐한 밥상이 생각이 난다면 제주동문시장 맛집 오현불백에서 그 밥상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특히 여행 중일 경우에도 제주도 산 돼지고기의 맛을 즐기기 충분한 식당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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