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제주공항 근처 카페, 용담동 디저트 카페 요키

(주)교차로-제주 2023. 2.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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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카페, 요키

용담동 디저트 맛집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달콤한 디저트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가 있어 최근 자주 찾아가는 제주공항 근처 카페인 요키를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지인과 함께 방문했을 때 마감하기 직전이라 에그타르트 하나만 겨우 먹어본 것이 아쉬워 다시 찾아가게 됐다. 

요키

주소 : 제주시 남성로2길 4

전화 : 0507-1365-7109

영업시간 : 10시 30분 ~ 18시(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 에그타르트 3,900원, 요키타르트 4,500원, 딸기크림치즈타르트 4,500원, 미트파이 6,500원

제주도 하늘에 구멍이 난 듯 하루 종일 눈보라가 쏟아지던 날 찾아간 용담동 디저트 카페 요키는 그 주변만 따뜻한 기운이 맴도는 것처럼 하얀 눈 속에 주황색의 불빛이 반갑게 느껴졌다. 

 

 

주변은 주택가라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조금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길도 기분 좋은 골목이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요키 간판에 이끌리듯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갑자기 봄이 찾아온 듯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진열장을 빼곡하게 채운 에그타르트가 어찌나 반가운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고소한 향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보통 이 시간 때면 사람들이 북적일 텐데, 날씨 덕분인지 고요한 카페의 분위기가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마치 유럽의 한가로운 카페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자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몫했다.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그타르트와 미트파이를 포장을 하고, 지난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딸기크림치즈타르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카페 곳곳에 붙여진 추억이 샘솟는 영화 속 사진들을 감상하다 보니 예쁜 접시에 담긴 딸기크림치즈타르트와 커피가 나왔다. 

 

접시에 예쁘게 담긴 타르트에서는 새콤달콤한 딸기의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워했던 타르트는 먹을수록 눈으로 즐기는 아름다움은 사라지지만 입안에 맴도는 상큼한 딸기의 향과 진한 치즈의 풍미는 아름답게 스며들어갔다.

 

 

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아쉬운 디저트라니, 지난번에 맛보았던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흘러내릴 정도로 촉촉한 식감이었다면 딸기크림치즈는 단단하게 채워진 치즈로 꾸덕꾸덕한 식감이다. 두 가지 타르트 중 어떤 것이 더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쉽게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맛있다. 다만 취향의 차이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달콤한 디저트를 먹은 뒤엔 진한 향의 커피로 입속을 정돈해 주면 더욱 깔끔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커피와 함께 내어주신 쿠키는 판매하는 쿠키가 아니라 아쉬울 정도로 부드럽고 달콤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딸기크림치즈타르트만 맛본 후 나와야 했지만 덕분에 카페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 잠깐의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카페 내부에 설치된 조명들이 마치 유럽의 거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 분위기라 어느 때보다 더욱 기분 좋게 쉴 수 있었다.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제주공항 근처 카페인 요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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