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제주도민맛집 오지하우스의 색다른 제주 흑돼지 피자

(주)교차로-제주 2022. 6. 24. 09:03
반응형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이 생각나는 날이면 가장 먼저 피자나 파스타와 같은 메뉴가 떠오르곤 하는데 오늘은 제주 흑돼지 피자가 맛있는 제주도민 맛집 오지하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바다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대도로변에 위치한 제주도민맛집 오지하우스는 Aussie(호주사람)+House(집) 호주 사람의 집이라는 의미로 서호주(WA)에 위치한 도시 퍼스의 머독(Murdoch)이란 마을에서 열린 오지하우스 파티를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호주 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식당이다.

​오지하우스 신제주점
주소 : 제주시 월랑로 43
전화 : 064-743-2153
영업시간 : 11시~새벽 2시

제주도에는 이도이동에 위치한 오지하우스 제주본점과 노형동에 위치한 오지하우스 신제주점이 있는데, 오늘은 제주공항에서도 가깝고 근처에 이호 테우해변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지하우스 신제주점에 다녀왔다.

자주 오가던 길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엇을 판매하는 곳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초록색의 짙은 간판이라 무엇을 판매하는 곳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기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왠지 다른 공간에 온 것처럼 색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높은 카운터와 조리가 진행되는 주방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면 호주에 있을 법한 분위기의 식당이 펼쳐진다.

가지런히 놓인 테이블과 벽면에 붙어 있는 다양한 사진들로 편안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에 왠지 기분이 들뜨기도 하는 곳이다.

식사시간에는 대기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조금 편안하게 앉아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판 가장 첫 장에는 이벤트가 안내되어 있는데, 매일 변경되는 혜택이라 어느 요일에 찾아도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벤트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월요일에는 여성 고객에게 샹그리아 2+1, 화요일에는 메인 메뉴 주문하고 9,900원을 추가하면 주류가 무제한(2시간), 수요일에는 크라프트 비어 2+1, 목요일에는 남성 고객에게 위스키 샷 1+1, 금요일에는 한라 카토 주문 시 오리지널 칩스 무료, 토요일에는 오늘의 피자 또는 오늘의 치킨 주문 시 달고나 게임 한 판 무료, 일요일에는 하우스 와인글라스 2+1(보틀 10% 할인) 등으로 매일 색다른 이벤트로 자주 방문하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뒷장부터 메뉴가 나오는데, 다양한 피자와 치킨 그리고 파스타와 핫도그 등 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로 가득했다. 한 번씩 정말 느끼한 음식이 당길 때가 있는데, 그런 날이었다면 아마 클래식 체다 치즈 피자를 주문했었겠지만 이날은 제주 흑돼지 피자를 보는 순간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주 흑돼지 피자를 주문했다.

세트메뉴로 주문을 하면 피자 한 종류와 파스타 or 핫도그 or 칩스 중 한 가지 메뉴를 더 선택할 수 있어서 제주 흑돼지 피자와 로제파스타로 주문을 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잠깐 둘러보는데 곳곳에 귀여운 캥거루 소품들이 있어 마치 호주의 친구 집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잠시 후 제주 흑돼지 피자가 나왔는데 고기는 이미 다 익었지만, 향기로운 불 향을 위해 토치로 다시 한번 겉을 바삭하게 익혀주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잘게 자른 깻잎을 솔솔 뿌려 제주 흑돼지 피자가 완성됐다.

기본적으로 올라간 토핑이 아주 푸짐한 데다 깻잎까지 더해지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줄줄 흐르는 제주 흑돼지 피자다.

 

얼른 한 조각 접시에 들어내려고 피자를 들어 올리니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멋진 치즈까지 완벽한 피자의 모습이었다. 푸짐하게 들어간 토핑에 맛도 풍부하고 불 향까지 느껴져 피자 하나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거기다 도우까지 도톰해서 두 조각만으로도 배가 빵빵하게 찰 정도로 양도 푸짐했다.

그리고 바로 나온 로제파스타는 꾸덕꾸덕한 소스가 약간 매콤한 맛이나 피자로 조금 느끼해진 속을 달래기 너무 좋은 메뉴였다.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로제파스타에 더욱 반하게 됐다.

사실 이 정도로도 배가 엄청나게 불러왔지만, 맥주와 함께 곁들일 만한 다른 메뉴를 고르다가 칩스도 맛있을 것 같아 추가로 주문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클래식 체다 치즈 피자의 아쉬움을 칩스에 뿌려진 딥한 치즈 소스로 달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제주도에서 제주 흑돼지 피자로 가장 피자 다운 피자를 먹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지하우스. 제주도민맛집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제주도 여행 중 좀 더 색다른 제주도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제주도민맛집 오지하우스에서 제주 흑돼지 피자와 로제파스타를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