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제주 외도 맛집 깔끔한 조개 칼국수가 맛있는 외도 몸국

(주)교차로-제주 2022. 9.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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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취향에 아주 딱 맞는 음식을 몇 가지 골라보라면 항상 순위 안에 드는 음식이 바로 몸국이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우려낸 진한 육수에 모자반을 듬뿍 넣어 삶아 낸 음식으로 항암과 항염증, 고혈압 예방, 면역력 향상 그리고 뼈 건강에도 효능이 있는 제주도 전통음식이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제주 외도 맛집은 몸국과 함께 깔끔한 육수의 조개 칼국수가 맛있는 외도 몸국이다.

외도 몸국
주소 : 제주시 우정로 64
전화 : 064-746-5292
영업시간 : 오전 10시~19시(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 조개 칼국수 9,000원, 몸국 8,000원, 수제 김치 왕만두 5,000원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제주 외도에 위치하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외도 몸국은 몸국도 맛있지만, 조개 칼국수가 특히 맛있는 제주 외도 맛집이다.

주변에는 주택가와 상가가 많아서 골목 내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지 않았다. 근처에 편하게 주차한 뒤 도로변에 위치한 외도 몸국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도착한 제주 외도 맛집은 방금 전까지 손님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너무 북적이지 않은 시간을 잘 맞춰왔다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궁금했던 몸국과 조개 칼국수 그리고 김치만두를 주문했다. 어느 식당에나 만두가 사이드로 나오면 이상하게 주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함께 주문하게 됐다.

 

주문 후 함께 곁들일 찬들이 나왔는데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였다. 간단하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라 마음에 들었다. 하필 너무 하얀색의 옷을 입고 가서 식당을 두리번거리다가 앞치마를 발견하고 편하게 착용을 해주었다.

조금 뒤에 칼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다. 뽀얀 국물에 조개가 듬뿍 들어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조개가 워낙 많이 들어가다 보니 조개 껍데기를 담을 그릇을 따로 주셔서 일단 조개를 하나씩 빼는데 집중하고 모두 건져냈더니 앞접시에 가득하게 껍데기가 담겼다.

뽀얀 국물에 조갯살만 발라 넣고 면과 함께 한 입 먹어 봤더니 쫄깃한 면과 함께 조개의 향이 아주 진하게 느껴졌다. 약간 칼칼한 맛으로 비린 맛도 전혀 없이 깔끔한 조개 칼국수였다. 후추의 매운맛인지 약간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맛이 어른들의 입맛엔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혹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뒤를 이어 나온 몸국은 국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자반이 듬뿍 들어갔다. 보통 몸국도 약간 칼칼한 맛으로 즐기는 것이 좋기에 반찬으로 나왔던 슬라이스 된 고추를 듬뿍 넣어 더욱 매운맛을 증폭시켰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몸국의 진한 고기의 향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주 외도 맛집의 몸국은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아서 깔끔하게 몸국을 즐길 수 있었다. 거기에 고추를 넣으니 더욱 맛이 좋은 몸국이다.

밥 한 숟가락에 몸국 한 숟갈로 즐겨도 좋지만 밥과 함께 말아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씹을수록 더욱 향이 좋은 몸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한참 식사를 하는데, 김치만두가 나왔다. 주문하고 보니 모두 매운맛이 조금씩 가미된 음식이라 어른들의 취향에는 아주 적당한 음식들이다. 김치만두는 속살이 비칠 정도로 피가 아주 얇아서 더욱 속이 꽉 찬 것처럼 느껴졌다. 만두 속에는 김치와 고기 그리고 두부까지 들어있어 한두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할 정도로 푸짐한 양이었다.

몸국을 엄청나게 기대하고 찾아갔던 제주 외도 맛집인 외도 몸국은 몸국 이외에도 조개 칼국수와 김치만두가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그리고 재료 소진 시에는 일찍 영업이 마감될 수도 있으니 미리 연락을 하고 찾아가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중 제주도만의 매력적인 음식인 몸국을 맛보고 싶다면 제주 외도 맛집 외도 몸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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