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특별하게 즐기는 제주 장어 맛집

(주)교차로-제주 2022. 3.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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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추워진 날씨에 가족 모두 몸보신을 위해 요즘 노형동에서 핫한 드림타워 근처에 위치한 제주 장어 맛집 폭풍장어 제주본점에 다녀왔다.

 

노형동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힘들지 않게 주차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이 없다면 주변 골목으로도 주차가 가능해 자가로 오는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저녁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오래 기다려야 할까봐 걱정했는데 일찍 와서 먹고 가는 팀들이 있어 금방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이 꽤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테이블이 빠지면 바로 들어오며 회전율도 좋았다.

 

요즘처럼 면역력이 좋아야할 시기엔 모두가 몸보신으로 많이 찾는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몸보신을 위한 음식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장어이지만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제주 장어 맛집인 폭풍장어 제주본점은 숙성한 장어로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싱싱하고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100%국내산 민물장어만 판매하는 숙성장어 전문점으로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폭풍장어만의 숙성기법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요즘 제주도에서 장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여럿 있지만, 폭풍장어가 제주 장어 맛집으로 핫한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장어를 1kg에 35,000원에 맛볼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커다란 그릇에 숯이 담겨 오는데 붉은 숯마저도 어리석은 호랑이처럼 한 입 꿀꺽 해버리고 싶을 만큼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장어는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숯불에 구워먹는 것이다. 깨끗하게 손질된 장어를 나란히 불판 위에 올려두고 노릇노릇 구워질 때까지 기다린다. 장어는 직접 구워주시는데, 장어 옆 부분의 가시도 손질해주시고 예쁘게 정돈되게 잘라주셔서 어떻게 구워야 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찬들도 장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찬들로 싸 먹을 수 있는 야채들과 김 그리고 씻은 김치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맥앤치즈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장어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생강도 아주 신선해서 식감도 좋고, 맛도 더욱 좋게 해주었다.

보통 고기와 함께 먹을 때 자주 먹곤 하는 깻잎 장아찌도 장어와 의외로 잘 어울려 함께 먹기 좋았다.

보통 장어를 먹을 때는 불판 위에서 점점 익어갈 수록 크기가 작아져 얼른 빼 먹고 싶어질 때가 있었는데, 폭풍장어는 처음 나왔던 그 굵기 그대로 구워져 익어가는 내내 군침이 뚝뚝 흐렀다.

 

장어가 익을 동안 함께 곁들일 소스에 미리 생강을 풍덩 담궈 두고 장어초밥을 만들 준비를 해뒀다. 초밥과 와사비가 놓인 그릇이 따로 나와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장어구이에 장어초밥까지 왠지 풀코스로 즐기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불판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장어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굽는 도중 잘라낼 부분이 최소화 되어 있었다.

양 옆에 있는 지느러미만 살짝 제거해주면 깔끔하게 장어를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장어가 노릇하게 다 구워지고 가장 먼저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채 장어만 먹어봤다. 제주 장어 맛집은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숯 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씹을 때마다 육즙이 흘러나왔다.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

 
 

 

본격적으로 소스에 절인 생강과 곁들이기도 하고, 초밥도 만들어 먹고, 쌈도 싸먹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장어를 맛있게 먹었다. 함께 간 아이들도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맛있게 먹었다.

 

장어와 함께 곁들일 찬들은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직접 필요한 만큼 덜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장어가 구워지는 동안 미리 주문한 계란찜과 장어탕이 나왔다. 함께 먹을 밥도 한 공기 주문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장어탕이 세상 별미였다. 진하고 깔끔한 맛에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다.

 

보통 가족이 함께 장어를 먹으러 가면 추가주문이 필수였는데, 추가주문을 하지 않아도 이미 배가 부를 정도로 양도 많았다.

 

면역력 강화에 너무 좋은 장어를 더 맛있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폭풍장어 제주본점에서 따뜻한 장어탕과 함께 남은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폭풍장어 제주본점
주소 : 제주시 원노형로 54 세흔빌딩 1층
전화 : 064-747-5405
영업시간 : 매일 11시 ~ 새벽 12시(코로나로 인해 현재 10시까지 운영)
메뉴 : 장어 1kg 35,000원, 쭈꾸미 13,900원, 장어탕 6,900원(점심특선 11시~3시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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