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한라수목원 산책하다가 발견한 제주공항 카페 볕이 드는 곳 벧디

(주)교차로-제주 2022. 9. 6. 10:50
반응형

제주공항 카페 볕이 드는 곳 벧디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열어보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제주도의 가을 날씨. 제주 도심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한라수목원을 찾았다.

한라수목원은 제주도민이 애정 하는 곳으로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 시간까지 산책을 하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고마운 도심의 숲이다. 식생이 다양해 사계절 내내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 한라수목원은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여러 갈래이기 때문에 항상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라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으로는 수목원 가는 길이란 표지판이 있는데, 저녁이 되면 알록달록 빛나는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라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러다 아래쪽까지 산책하려 내려갔다가 발견하게 된 볕이 드는 곳 벧디.

볕이드는곳벧디
주소 : 제주시 은수길 65
전화 : 0507-1388-1146
영업시간 : 10시~22시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지역화폐(지류, 카드, 모바일), 제로페이 가능

한라수목원은 제주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볕이 드는 곳 벧디도 제주공항 카페로 많이 알려져 있었다.

 

수목원 가는 길 입구를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알록달록한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고 나보 하늘 높이 솟아오른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 크기에 비교하면 미니어처라 할 수 있지만, 인생 샷 남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멋진 조형물이다.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조명이 켜진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그 대신 카페와 이어진 멋진 숲길을 산책할 수 있었다.

 
 

카페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감탄하게 되고, 카운터와 분리되어 진열된 베이커리에 또 한 번 감동하게 된다.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를 한자리에 모아둔 것처럼 좋아하는 종류의 베이커리가 가득했다.

 
 
 

서랍처럼 열 수 있게 된 냉장고 안에는 과일이 듬뿍 올라간 타르트와 케이크 종류가 진열되어 있고, 밀크티와 주스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다.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냉장고 안에 진열된 케이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더 많은 종류의 베이커리가 있었는데 선택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릴 정도로 모두 맛있어 보였다.

한참을 서서 고민하다가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간 치즈케이크 한 개와 아몬드 크루아상, 너무 애정 하는 퀸아망과 치즈가 들어간 빵을 선택하고 아이들이 마실 베이비치노와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주문한 뒤 창가로 푸른 숲이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이 야외석에 자리가 나서 바람도 시원한 김에 자리를 옮겼다.

 

숲속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먹는 동안만큼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싶어 창문 바로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음료와 빵을 가져왔다. 생각보다 푸짐해진 간식타임. 이미 식사를 마치고 온 상태였지만, 베이커리 앞에서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

 

주문한 베이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셔서 힘들게 칼질을 할 필요도 없이 포크로 콕 찍어 먹기만 하면 되니 아이들도 먹기 편했다. 베이비치노는 달콤한 코코아에 마시멜로 한 덩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됐다.

 

시원하게 주문한 라테는 진한 커피의 향과 우유의 비율이 좋아 깔끔한 맛이다. 자꾸 살이 찌는 음식만 접하게 되지만 몸은 쪄도 정신은 맑아지는 달콤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간식타임을 마친 뒤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숲을 산책했다. 달팽이, 토끼, 용, 해골(?), 버섯 등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아이들에겐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했다. 커다란 달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달 옆에 있던 나무에 장식된 소라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형물 근처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 조형물에 알록달록 조명이 비치게 되어 더욱 아름다운 숲이 되어줄 것 같다. 낮에는 달콤한 티타임과 즐거운 산책의 장소로, 저녁에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데이트 장소가 되어줄 제주공항 카페 볕이 드는 곳 벧디.

제주 여행 중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과 함께 따뜻한 휴식이 있는 볕이 드는 곳 벧디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