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제주혼밥맛집] 혼자도 좋아! 제주 해장국 맛집 5곳

(주)교차로-제주 2021. 1. 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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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사회적 변화들로 제주 여행에는 다양한 트렌드가 생겨났다. 제주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에서 우루루 몰려다니던 단체여행보다는 1인 또는 아주 소규모의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제주도는 예전부터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맛집이 많았지만, 오늘은 홀로 먹어도 좋은데다가 추운 겨울에 안성맞춤인 해장국 맛집 5군데를 소개한다.

 

1. 줄서서 먹는 ‘우진해장국’

 

제주공항근처에 위치해 많은 여행객들의 여행의 시작과 끝에 방문하기 좋은 맛집이다.

 

‘우진해장국’은 고사리육개장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으로 고사리육개장은 잘게 찢은 고사리와 돼지고기 수육, 메밀가루 등을 넣어 푹 끓인 국이다. 제주도에서는 잔치 때 많이 먹은 음식으로 그 전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맛도 좋고, 평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라 특별하긴 하지만 대기시간을 어느 정도는 감당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여유로운 혼밥이기보다는 합석이 필수인 맛집이다.

 

 

2. 푸짐한 한 상차림 '김서방 재첩 해장국'

 

김서방재첩해장국도 제주공항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맛집이다.

 

재첩해장국은 재첩과 송송 썰어진 부추 많이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을 녹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재첩은 간 기능 개선과 황달 치유에 좋으며 위장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해장하기 좋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북어해장국 또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북어살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또 해장국을 한 그릇 주문했을 뿐인데, 짭조름한 젓갈과 김치는 물론 제육볶음에 간장게장, 계란후라이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상차림이 완성이 된다. 혼자라도 푸짐하게 먹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

 

 

3. 내장탕으로 유명한 ‘함덕골목’

 

함덕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함덕골목은 이른 아침 7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는 해장국맛집이다.

 

내장탕과 해장국 둘 중 어느 메뉴를 선택해도 만족할만한 맛이다. 따뜻한 국물에 몸을 녹이며 소복한 밥그릇에 마음까지 채워지는 곳이다. 함께 나오는 채소에 밥을 놓고 젓갈과 함께 싸 먹으면 더욱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곳도 워낙 도민들 사이에선 유명해서 대기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 너무 많은 때에는 합석을 해야 한다.

 

 

4. 뼈해장국의 끝판왕 ‘비지곶’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지곶’은 뚝배기가 넘쳐흐를 정도로 많은 양의 뼈와 부드럽고 도톰한 뼈에 붙은 살로 푸짐한 뼈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제주시에서 거리는 멀지만, 여행객들에겐 제주 어느 곳이든 맛있는 곳이 있다면 놓칠 수 없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인 월정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홀로 여행 중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5. 맑은 국물의 고소한 선지맛이 일품 ‘진양해장국’

 

소고기 선지해장국은 제주도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해장국으로 빨간 국물에 자극적인 맛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곳 진양해장국에서는 맑은 국물로 나온다. 입맛에 따라 양념장을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양념장을 넣지 않고 먹어도 진한 국물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콩나물과 부드러운 소고기 그리고 탱글탱글한 당면과 고소한 선지가 들어가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내장탕 또한 빼먹을 수 없는 별미다.

 

진양해장국에 갈 때면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선지해장국이냐 내장탕이냐, 둘 중 취향에 맞게 따뜻하고 진한 국물맛을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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