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40

[노형동 맛집] 정성이 가득한 정식 한 상 ‘옹기밥상’

'옹기밥상'제주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깔끔한 정식 비가 온 뒤, 제주도는 진짜 가을이 찾아왔다. 이젠 긴 옷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바람이 쌀쌀해졌다. 날이 선선해지니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제주도로 향하는 일이 많아진다. 요즘 들어 부쩍 도로 위를 달리는 렌터카가 많이 보이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런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오늘은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옹기밥상’이라는 곳이다.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는 1100도로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옹기밥상’은 투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옹기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담아내는 돌솥정식전문점이다.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주변의 환경도 제주스럽다. ..

[연동 맛집] 건강하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부대찌개와 닭볶음탕 그리고 등갈비 찜까지 취향대로 골라먹자 해가 지는 시간이 앞당겨져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목에서 어두컴컴해지는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면 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며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에 오늘은 낮에도 저녁에도 든든하게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은 부대찌개와 닭볶음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주로 낮에는 부대찌개를 찾는 손님이 많고, 저녁에 되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닭볶음탕을 찾는다고 한다. 식당 내부도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엄청 넓다. 입구에서 보면 테이블이 4개 밖에 보이지 않아 아담한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엄청 넓은 홀이 더 있었다..

[일도2동 맛집] 달콤한 양념의 오리주물럭이 생각날 땐 ‘다시또오리’

'다시또오리'점심시간, 오리정식으로 푸짐하게 즐겨보자! 일도이동에 위치한 ‘다시또오리’는 오리고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오리주물럭은 물론 훈제오리와 오리백숙도 맛볼 수 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놀이방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녀, 내부가 엄청 넓어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적합한 곳이다. 그리고 점심메뉴로 오리정식을 판매하는데, 양념오리주물럭과 오리탕, 돌솥밥이 함께 나와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즐기기 좋다. 어떤 고기든지 잘 구워야 맛이 좋은데, 미묘한 불조절의 차이로 전혀 다른 맛의 고기를 먹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은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오리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은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시또오리의 점심메뉴로 나오는 양념오리주물럭은 다 조리가 되어..

[이도이동 맛집] 실내에서 즐기는 캠핑의 맛 ‘소담한봉봉’

'소담한봉봉'작은 화로 위에서 지글지글 꼬치 굽는 소리만 한 가득~ 하지만,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로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닐 수 없을뿐더러 캠핑 입문자들에겐 장비걱정이 만무하다.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힘들고, 매주 바비큐장이 마련된 펜션으로 떠날 수도 없을 땐... 이도이동에 위치한 ‘소담한봉봉’을 찾아보자. 귀여운 이름의 소담한봉봉은 식당에 들어갔을 땐 평범해 보이는 작은 식당이지만, 메뉴를 주문하면 작은 화로와 함께 멋진 캠핑장 풍경으로 변한다. 낮은 조명에 알록달록 예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꼬치들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항상 올 때마다 꼬치종류만 주문을 했기에 이날도 모둠 꼬치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꼬치와 함께 곁들인 찬들이 나온다. 피클, 김치 그리고 어묵이 나오는데, 이 어..

[조천읍 맛집] 함덕 구석진 골목, 구수한 내장탕이 보글보글 ‘함덕골목식당’

'함덕골목' 야들야들한 내장이 듬뿍 들어간 구수한 해장국 오늘 소개하는 ‘함덕골목식당’은 얼큰하게 해장을 하고 싶을 때나 푸짐하게 몸을 녹이고 싶을 때 먹으면 딱 안성맞춤인‘해장국’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함덕의 작은 골목에 위치해서 그런지 상호명이 ‘함덕골목’. 너무 잘 어울리는 명칭이다. 비교적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제주도에서 먹어본 내장탕 중 이곳 ‘함덕골목’에서 먹은 내장탕만큼 맛이 좋은 내장탕은 먹어본 적이 없다. 물론 내장탕이 맛있는 식당이 여럿 있긴 하지만, 스타일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예전엔 무조건 선지해장국을 많이 먹는 편이었지만, 함덕골목에서 내장탕을 먹은 이후로는 다른 곳에 가더라도 내장탕에 더욱 눈길이 가곤 ..

[애월읍 맛집]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먹는 수제버거 ‘피즈(Fizz)버거’

'피즈(Fizz)버거' 두툼한 패티와 부드러운 치즈에 싱싱한 야채까지 그레잇~! 제주도에는 매일 같이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는 와중에 애월 한담해안로에 요즘들어 아주 ‘핫’하다는 수제 버거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가 보았다. 몇 해 전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로는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아마 이 곳이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곳은 한 번 왔다간 사람은 그 다음 여행에 또다시 찾아올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요즘은 어느 곳이든 아름답다, 핫하다고 하면 너도 나도 줄줄이 개업을..

[건입동 맛집] 혼술, 혼밥의 메카로 떠오르는 ‘탑동마차’

'탑동마차' 담백한 한우곰탕 맛보세요 제주공항과 근접한 탑동은 해변과 가까운데다 번화가를 이루고 있어 저녁이 더욱 활기차다. 이곳은 동문시장, 관덕정 인근의 구도심지로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변을 끼고 있는 번화가인만큼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 등이 즐비해 방문객들의 먹거리 선택을 즐겁게 한다. 음식점이 너무 많아 ‘맛집’을 고르는 게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탑동마차’는 나홀로 여행객의 혼술, 혼밥이나 혹은 가까운 친구와 함께 한끼, 한 잔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미닫이 입구문을 열고 들어간 탑동마차의 내부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인테리어는 일본식 이자까야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곰탕을 파는 여느 한식당과는 분위기가 다르게 조용..

[구좌읍 맛집] 촉촉한 우럭조림 맛보세요 ‘어등포해녀촌’

'어등포해녀촌' 월정리 풍경 한점과 함께 맛보는 해물밥상 바다가 품은 섬 제주는 해산물과 횟감이 풍부해횟집이나 해산물을 조리하는 식당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으며,그만큼 관련 맛집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맛집 정보 과열화로 인해 선택이 어려워지고관광객에 치여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맛있는 우럭조림과 해산물, 제철 생선회를즐기고 싶다면 월정리의 ‘어등포해녀촌’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한적한 월정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어등포해녀촌’은식당 입구로 진입해 해안을 바라보면 바다위에한가로이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다. 마치 액자같은 풍경은 식당 내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식당 안에서도 그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어등포해녀촌은 월정리 해수욕장의 밀집된 상권에서벗어나 한적한 곳에..

[이도1동 맛집]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돼지구이 연구소’

‘돼지구이 연구소’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다가올 무더위를 미리 식혀주는 듯 장마기간 동안 제주도에는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끝날 무렵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 내리는 날이 더욱 길어졌다. 이처럼 하루 종일 거센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 날이면 빈대떡에 막걸리를 떠올리곤 하는데, 개인적인 기억 속에 비 오는 날 떠오르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광양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돼지구이 연구소’다. ‘돼지구이 연구소’는 잘 익은 김치에 제주산 흑돼지를 듬뿍 담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상호는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처음에는 ‘돼지고기 연구소’로 잘못 읽고 정육점..

[아라1동 맛집] 오전의 여유, 브런치 카페 ‘위더스트래블’

'위더스트래블' 오전의 여유, 브런치 카페 언제부턴가 ‘브런치’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면서 ‘브런치’라는 어감이 주는 여유로움과 호사스러움이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각인돼 생각나는 특정 메뉴들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아침과 점심 사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지만 그 귀한 시간을 만족감으로 채워줄 수 있는 아라동의 브런치 전문 식당 ‘위더스트래블’을 추천한다. ‘위더스트래블’은 우리가 브런치 메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예쁜 플레이팅과 따뜻한 차 한잔을 그대로 재현해준다. 물론 맛도 마찬가지이다.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와 같은 풀브랙퍼스트와 에그베네딕트, 샥슈카 다양한 브런치와 샌드위치, 와플류 등을 즐길 수 있다. 에그베네딕트는 폭신한 잉글리시 머핀 위에 올려진 부드러운 수란과 치즈는 손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