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176

[조천읍]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맛집 ‘각지불’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면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찾게 되고, 대부분이 해안도로 주변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찾아 나서곤 하지만, 바다에서 바로 건진 해산물만큼 신선한 맛은 잘 느껴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각지불' 해물찜과 아구탕, 신선하고 푸짐한 진정한 맛집 의외로 싱싱한 생물 해산물보단 각종 야채와 함께 푹 찌거나 보글보글 끓인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오늘은 해물찜과 아구탕이 맛있기로 도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각지불’을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해물찜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바다 근처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각지불’은 바다와 산의 중간인 중산간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삼다수 숲길이 있는 교래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 교래리에는 닭샤브샤브 전문점이 많기로 유명..

[조천읍]제주도 미국식 수제버거 맛집 ‘원더버거’

미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여행 중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을 이야기 할 때면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버거’다. 미국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마저도 미국에 대표 음식이 뭔지 물어보면 버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화성식당' 제주도 함덕에서 미국식 치즈버거 즐기기 도대체 미국에서 먹는 버거는 어떤 맛일까? 미국에 다녀온 지인이 제주도에서도 미국에서 먹던 버거와 너무나도 비슷한 맛을 내는 곳을 찾았다며 알려준 곳이 있어 다녀왔다. 바로 함덕리에 위치한 ‘원더버거’다. 함덕에 갈 때마다 항상 다니는 길이었지만, 알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몰랐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곳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 보게 되니 아주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 선명한 노란색 간판에 아주 큰 글자로 ‘원더버거(WO..

[이도동]분위기 만큼 깔끔한 삼계탕 한그릇 ‘삼계별장’

화사한 벚꽃의 향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려는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바람이 세차게 불긴 하지만 바람엔 따뜻한 기운이 맴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갑자기 더워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면서 벌써부터 올해의 더위가 걱정이 된다. '삼계별장' 다양한 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깔끔한 삼계탕 전문점 매년 조금씩 더위가 강력해지는 기분이 들면서 올 여름은 좀 더 건강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가장 먼저 찾게 된 것은 바로 기력보충을 위한 음식이다. 어떤 강추위나 더위도 잘 먹고 견뎌내면 수월하게 지나가게 되는 법. 오늘은 한 여름이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기력보충을 위한 음식인 삼계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삼계별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도동에 위치한 ‘삼계별장’은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조천읍]책과 함께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다 ‘시인의 집’

보슬보슬 봄비가 내린다. 1년 중 가장 반가운 비가 바로 봄비다. ‘이 비가 그치면 따뜻해지겠지’, ‘이 비로 인해 꽃이 피겠지’ 다양한 상상을 하며 기다리는 비가 바로 봄비다. 올 봄은 작년보다 더 빨리 꽃이 피고, 더 빨리 따뜻해지니 봄 타는 기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인의 집' 창밖의 바다를 보며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 마지막으로 소개할 카페를 고민하다가 그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주 찾았던 북카페인 ‘시인의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조천읍 조천리에 위치한 작은 북카페인 ‘시인의 집’은 손세실리아 시인이 딸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다. 카페에 들어가지 않고 앞에 서 있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이다. 밖에서 볼 때는 나지막한 건물에 주인의 손 떼가 여기 저기 묻은 ..

[아라동]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맛있는 짬뽕 ‘고서방짬뽕’

거리는 온통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고 제주도는 그렇게 봄을 맞이하고 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이르게 찾아온 봄소식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 시기를 딱 맞춘 여행객들은 귀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고서방 짬뽕' 굴짬뽕과 차돌짬뽕 등 짬뽕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제주여행객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다니곤 하는데, 연령별로 선호하는 먹거리가 모두 다르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보여 지는 이미지가 가장 큰 역할을 하며, 가족여행객들은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선호한다. 여행객들에겐 자주 올 수 없는 제주도이기에 어떤 음식이던 추억에 남을 만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음식 맛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긴 하다..

[구좌읍]제주도 카페해안길 평대에 가면 놓칠 수 없는 ‘평대스낵’

날씨가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반복되는 요즘 여행을 할 땐 날도 잘 잡아야 최고 멋진 제주도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는 개개인의 운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제주도에선 맛집도 운이 좋아야 갈 수 있는 법. '평대스낵'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한치튀김의 절묘한 조합 약 5년 전 평대리 근처로 갈 일이 있으면 항상 방문하던 곳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간다고 해서 매번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바로 평대리에 위치한 ‘평대스낵’ 이야기다. 새빨간 떡볶이와 바삭바삭한 튀김에 자꾸만 생각나는 간식인데, 예전에 3번 방문하면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정말 먹기 힘든 맛이었다. 처음엔 휴무일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냥 돌아오고, 그 다음엔 재료소진으로 또 그 다음엔 대기하는 손님이 너무 많아 기다릴 수 없어서 돌아오고, 네 번..

[일도동]진한 국물로 피로회복! 제주도민맛집 ‘영미식당’

곧 봄이 올 듯 따뜻하기만 하던 날씨가 한 순간 돌변하는 사람의 마음처럼 얼음알갱이가 되어 세상에 뿌려진다. 갑자기 눈이 오는 날, 온 몸을 오들오들 떨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뼛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줄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다. '영미식당' 정성이 가득 담긴 뽀얀 국물의 꼬리탕과 도가니탕 눈이 오는 날 뿐만 아니라 왠지 기력이 저하된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한 번씩 떠오르는 식당이 있다. 바로 동문시장 근처에 위치한 ‘영미식당’이다. 이름만 들었을 땐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지 가늠할 수가 없는 식당 이름이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후 가끔씩 찾아오는 곳으로 이 식당에서는 소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우족탕, 도가니탕, 꼬리탕, 소머리수육, 꼬리찜, 육회 ..

[이도동]깔끔하게 새 단장한 해장국 맛집 ‘대춘해장국’

얼마 전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아주 오래 전 자주 다니던 해장국집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 당시 술자리가 잦았던 터라 매일 아침이면 따뜻하게 속을 달래줄 해장국이 필수였다. 그때마다 회사 근처에 있었던 그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곤 했었는데,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어 가지 못하다가 얼마 전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대춘해장국' 제주도내 3개 지점 모두 가족이 운영하는 30년 전통 해장국 바로 시청 근처에 위치한 ‘대춘해장국’이다. 1991년 제주시청 본점을 시작해 지난 2016년에 연북로(부민장례식장 옆)로 본점을 이전했다. 그리고 2018년 노형동에 큰아들점을 오픈하고, 지난 2020년 제주 시청점을 재오픈했다고 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한 제주시청점은 겉모..

[조천읍]따뜻한 감성이 깃든 뿔소라 게우장밥 맛집 ‘키친테왁’

제주도에서는 맛집을 돌아다니며 세계여행을 해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요리와 테마로 운영하는 식당들이 많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 이렇게 많은 음식점이 생기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할 수 없었다. 10년 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있듯이 10년 동안 제주도는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을 통해 알게 되기도 한다. '키친테왁' 모든 음식의 맛이 궁금해지는 제주 숨은 맛집 제주도에 우후죽순 생겨난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는 유난히 파스타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 처음엔 너무 좋은 마음에 여기저기 다니게 되었지만, 점점 뜸해지게 되었다. 처음 이 식당들이 생길 당시엔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메뉴가 반갑기도 하고, 멋진 공간에 예쁘게 차려지니 다 맛있는 줄로만 알..

[삼양동]진하고 걸쭉한 국물의 접짝뼈국 ‘화성식당’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만큼 시간이 빨리 흐른 날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뀐 세상이 1년이나 흘러가버렸다. 이제는 어딜 가든 5인 이상 몰려다니지 않아 거리가 빼곡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식당도 한적하고, 카페나 여행지 모두가 썰렁한 분위기다. '화성식당' 추운 날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 좋은 보양식 오늘은 삼양동에 위치한 접짝뼈국으로 유명한 ‘화성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큰 길가에 위치한 화성식당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진하고 걸쭉한 국물의 접짝뼈국이 아주 맛좋은 식당이다. 식당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항상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곳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 친절함은 기본, 서비스도 팍팍 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