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식당 44

[애월읍 맛집]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 ‘단소’

'단소' 예쁜 접시에 곱게 담아낸 정성스러운 밥상 가을하늘이 참 맑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면 아침부터 오늘 만나게 될 눈부신 제주도의 풍경에 마음이 설레곤 한다. 1년 중 가장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지만, 이런 날씨엔 음식을 먹는 일보다 더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보는 일이다. 억새가 붉은 빛으로 물든 봉긋한 오름 위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이 다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란 상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먹지 않아도 배부른 날이긴 하지만 부지런히 다니려면 더욱 든든하게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애월에 위치한 푸짐한 밥상을 소개한다.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을 맛볼 수 있는 ‘단소’다. 여행자들에겐 이미 너무나도 예쁜 바..

[노형동 맛집]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해장국 맛집 ‘김서방재첩해장국’

'김서방재첩해장국' 해장에도 좋지만, 든든한 한 끼로는 더욱 좋은 식당 추석연휴가 지난 뒤 갑자기 너무 추워진 날씨, 벌써 10월이 시작됐다.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 놓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우리 생활에 마스크는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겠지만 말이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 나가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바이러스들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은 제주도민들이 해장하러 많이 찾는 ‘김서방재첩해장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장국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전날 마신 술로 쓰린 속을 달래주기 위해 먹는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

[표선면 맛집] 버거가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요? ‘제주 판타스틱버거’

'제주 판타스틱버거'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수제버거맛집 선선한 날씨와 화창한 날씨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요즘은 멀리 어디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보는 푸르른 하늘마저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올 한 해는 코로나로 바깥공기 한 번 마음껏 마시기가 두려운 나날들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점점 나아져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래도 여전히 조심하며 지내야 할 때이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한 듯이 마스크를 챙겨 다니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니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아름다운 수제 버거 전문점 ‘제주 판타스틱버거’를 소개한다. 제주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표선면에 위치해 멋진 바다 풍경을 ..

[하효동 맛집] 깔끔하고 얼큰한 짬뽕맛집 ‘유달식당’

'유달식당' 짬뽕 맛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짬뽕맛집 제주도의 서귀포시에는 신기하게도 짬뽕 맛집이 많다. 그것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나란히 줄지어 짬뽕 맛집이 있다. 먹는 사람들의 입맛이나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맛있는 짬뽕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는 선선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이 깊어져간다. 나무들도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음을 살며시 느낄 수 있다. 아직은 이르지만 오름 주변에는 억새들이 조금씩 피기 시작한다. 여전히 코로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지만, 그만큼 기본을 지키며 여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은 서귀포에 줄지어 위치한 짬뽕 맛집 중에서도 개인적인 입맛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었던 ‘유달식당’을 ..

[노형동 맛집] 정성이 가득한 정식 한 상 ‘옹기밥상’

'옹기밥상'제주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깔끔한 정식 비가 온 뒤, 제주도는 진짜 가을이 찾아왔다. 이젠 긴 옷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바람이 쌀쌀해졌다. 날이 선선해지니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제주도로 향하는 일이 많아진다. 요즘 들어 부쩍 도로 위를 달리는 렌터카가 많이 보이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런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오늘은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옹기밥상’이라는 곳이다.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는 1100도로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옹기밥상’은 투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옹기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담아내는 돌솥정식전문점이다.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주변의 환경도 제주스럽다. ..

[구좌읍 맛집] 깔끔한 한 상차림의 갈치솥밥 어떠세요? ‘담백’

'담백' 1인 밥상으로 깔끔하게 즐기는 솥밥 요즘 제주도에는 세계 각 지역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하기도 하고, 맛도 좋은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 제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가 바로 ‘맛집탐방’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정확하게 말하면 한정적이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메뉴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 바로 ‘갈치’였다. 지금도 갈치구이나 조림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뉴이지만, 이런 메뉴를 선택하는 연령층은 대부분이 중장년층이 많았다. 특히나 제주의 문화가 고스란히 스며든 음식인 갈치국은 이제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찾지 않는 음식이 되어버렸다. 이런 현상에 마음이 쓰였던 것인지, 갈치를 이용한 독특한 메뉴를 개발..

[연동 맛집] 건강하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부대찌개와 닭볶음탕 그리고 등갈비 찜까지 취향대로 골라먹자 해가 지는 시간이 앞당겨져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목에서 어두컴컴해지는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면 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며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에 오늘은 낮에도 저녁에도 든든하게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은 부대찌개와 닭볶음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주로 낮에는 부대찌개를 찾는 손님이 많고, 저녁에 되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닭볶음탕을 찾는다고 한다. 식당 내부도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엄청 넓다. 입구에서 보면 테이블이 4개 밖에 보이지 않아 아담한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엄청 넓은 홀이 더 있었다..

[일도2동 맛집] 달콤한 양념의 오리주물럭이 생각날 땐 ‘다시또오리’

'다시또오리'점심시간, 오리정식으로 푸짐하게 즐겨보자! 일도이동에 위치한 ‘다시또오리’는 오리고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오리주물럭은 물론 훈제오리와 오리백숙도 맛볼 수 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놀이방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녀, 내부가 엄청 넓어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적합한 곳이다. 그리고 점심메뉴로 오리정식을 판매하는데, 양념오리주물럭과 오리탕, 돌솥밥이 함께 나와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즐기기 좋다. 어떤 고기든지 잘 구워야 맛이 좋은데, 미묘한 불조절의 차이로 전혀 다른 맛의 고기를 먹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은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오리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은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시또오리의 점심메뉴로 나오는 양념오리주물럭은 다 조리가 되어..

[이도이동 맛집] 실내에서 즐기는 캠핑의 맛 ‘소담한봉봉’

'소담한봉봉'작은 화로 위에서 지글지글 꼬치 굽는 소리만 한 가득~ 하지만,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로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닐 수 없을뿐더러 캠핑 입문자들에겐 장비걱정이 만무하다.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힘들고, 매주 바비큐장이 마련된 펜션으로 떠날 수도 없을 땐... 이도이동에 위치한 ‘소담한봉봉’을 찾아보자. 귀여운 이름의 소담한봉봉은 식당에 들어갔을 땐 평범해 보이는 작은 식당이지만, 메뉴를 주문하면 작은 화로와 함께 멋진 캠핑장 풍경으로 변한다. 낮은 조명에 알록달록 예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꼬치들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항상 올 때마다 꼬치종류만 주문을 했기에 이날도 모둠 꼬치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꼬치와 함께 곁들인 찬들이 나온다. 피클, 김치 그리고 어묵이 나오는데, 이 어..

[구좌읍 맛집] 월정바다 앞 깔끔한 국수맛집 ‘배롱개’

'배롱개' 출출할 땐 역시 국수가 최고!! 제주에 오면 고기국수는 필수! 제주여행의 1번지 월정리, 이 마을은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곳으로 맛집, 카페, 숙소는 물론 바로 앞에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까지 여행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것은 다 끌어 모아 놓은 것 같은 마을이다. 이렇게 여행자를 위한 마을이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처음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망치는 것 같아 많이들 속상해 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시설물들로 옛날과는 다른 모습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월정리 골목 한 쪽에서 마을이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맛있는 음식으로 그 자리를 지켜온 고기국수 맛집 ‘배롱개’다. 월정포구 바로 앞에 작은 골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