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71

[오등동]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브런치 카페 ‘왓섬’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주말은 집을 항상 비워두게 된다. 어른들도 평일 내내 일을 하며 쌓아두었던 스트레스를 주말에 쉬면서 풀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주말 내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게 된다. '왓섬' 맛있는 브런치도 먹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고~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노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어디서든 재미있게 뛰어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함을 느끼다 보면 에너지가 저절로 충전이 되는 법. 제주도에는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양한 테마공원과 작은 동물원 그리고 다양한 숲길과 오름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엄마도 휴식을 즐기고 아이들도 재..

[강정동]충전이 필요한 이들의 공간, ‘더노벰버(The November)라운지’

제주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카페들은 그들만의 색깔이 분명하다. 디저트가 좋아서, 커피 맛이 좋아서, 인테리어가 좋아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고 특징이 있다. '더노벰버(The November)라운지' 편하게 쉴만한 그런 카페는 없는 걸까? 그렇다면, 그냥 편하게 쉴만한 그런 카페는 없는 걸까?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포구 방향으로 길따라 가다보면 바닷가 바로 앞에 커다란 3층짜리 건물이 눈에 띈다. ‘더노벰버(The November)라운지 서귀포강정’.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제주에 두곳이 운영되고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상당한 개방감에 뭔가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입구에 마치 포토존과 같이 커다랗게 카페 이름이 디자인 된 게 인상적이다. 1층은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 외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애월읍]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애월 카페 ‘치치숲’

제주도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초록의 숲이 눈앞에 펼쳐지고, 푸르른 바다를 한 아름 안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이러한 자연의 풍경들 외에도 카페며 맛집이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 많아졌다. '치치숲' 강아지 알바생이 반겨주는 이색카페 아이들에게 주말이 되면 한 번씩 물어보곤 한다. “오늘은 우리 어디로 떠나볼까?” 그럼 아이들은 “노루를 만나러 가요”, “강아지를 만나러 가요” 등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것을 가장 원하긴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카페’를 가는 것이다. 제주도에는 작은 동물원들이 참 많다. 처음엔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동물들을 만나러 참 자주 다녔지만, ..

[남원읍]클래식한 여유로움, ‘모노클(MONOCLE)제주’

잔잔한 재즈이 흘러나오는 위미리에 위치한 카페 모노클(MONOCLE). 조용한 마을의 외진 곳이지만, 추천하고픈 이곳 카페는 그동안의 카페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던 곳이다. '모노클(MONOCLE)제주' 입구는 덩그러니 입간판 하나, 주변은 제주의 흔한 시골마을이다. 정확한 휴무일에 대한 안내는 없고, 그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는 안내를 따라서 카페로 들어가 본다. 카페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구옥이나 돌창고의 느낌도 아닌 벽돌의 외관이 심플하다. 아직 따뜻한 볕에 비해 바람이 차가운 날씨라서 테라스 좌석은 오픈하지 않았지만, 너른 잔디밭도 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담요들. 아직 쌀쌀하기에 찾는 이들이 있나보다..

[중문동]세계 3대 커피를 마셔볼 수 있는 ‘마노커피하우스’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 덕분인지 최근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제주도로 향하는 일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다. 여행객들의 필수품은 다름 아닌 마스크가 되었고, 단체로 몰려다니는 여행보단 가족단위로 딱 3-4명씩 소규모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마노커피하우스' 진정한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카페 거리를 누비는 렌트카의 비율이 더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과 요일에 상관없이 거리 위엔 차량들이 많아졌음이 크게 느껴진다. 지난 설연휴 여행객들의 많은 움직임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던 도민들도 이제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점점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 같아 설레면서도 마음 한 쪽 구석엔 불안한 마음이 남아있다. 그래도 이젠 소규모라도 사람들과 다시 어울릴 수..

달콤한 커피 향의 유혹, 다시 가고 싶은 제주도 카페 5

제주도에 많은 카페들 중 잊을 수 없는 커피의 향과 그 맛에 두 번 이상은 방문하게 되는 카페들을 소개한다. 좋은 사람들과 나누면 더욱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달콤한 커피타임, 카페의 분위기와 맛에 흠뻑 빠져 보자. 1. 풍림다방 ​ ‘풍림다방’은 지난 2015년, 평대리에 있을 때 수요미식회에서 다녀가며 엄청 유명해진 곳이다. 그 이후 풍림다방은 평대리를 떠나 송당리로 옮겨 가게 되고, 다시 한 번 확장 이전해서 더욱 아늑한 분위기의 풍림다방이 완성됐다. 풍림다방에서는 한 잔의 커피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맛과 부드러움 독특한 볼륨감과 함께 입 속에서 오랫동안 맴도는 향이 아주 매력적이다.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벗 삼아 달콤한 티타임을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

[대포동]비오는 날 휴식 같은 공간, ‘동백정원’

마침 비가 밤새..그리고 종일 주룩주룩 내리는 어느 날, 문득 창이 큰 카페에서 비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에 가볼만한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날에 조용하고 경치 감상을 할 수 있는 그런 카페를 찾는 건 쉽지가 않다. '동백정원' 비오는 날 휴식 같은 공간 ‘동백정원’ 동백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위미리 어딘가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카페는 중문관광단지에서 크게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부터 촉촉한 날씨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도착했나 했더니 팻말에서부터 다시 카페앞 주차장까지 더 들어가야 한다. 내리는 비로 입구의 동백길이 더욱 운치가 있다. 넓은 정원과 아담한 카페, 이런 날에 선택을 잘한 거 같다. 비로 인해서 정원을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동물들 소리도 옆에서 나..

[구좌읍]고요하게 책과 만나게 되는 카페 ‘달책빵’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들어왔던 단어가 무엇이었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힐링’이다. 어떤 여행지를 가든지 음식을 먹으러 가든지 여행을 하는 모든 활동들에 ‘힐링’이란 단어가 따라 다녔다. 처음엔 이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달책빵' 향긋한 커피와 함께 따뜻함이 스며든 아늑한 공간 그리고 책 특히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힐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되었다. 마음대로 여행도 갈 수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으며, 그동안 마음껏 누려오던 취미생활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절된 채로 지낸 시간이 벌써 1년. 코로나로 인해 편안하게 누릴 수 없는 일상이 이제는 당연시 되어가고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며 다른..

[조천읍]달콤한 마카롱과 향긋한 커피의 조합 ‘이쁘당’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제주도. 요즘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식당보다도 달콤한 디저트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카페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쁘당'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함덕 카페 어느 동네에 어떤 카페가 생겨났는지 정보를 빨리 알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생겨나기도 하고 반짝하고 빛나다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어떤 곳은 커피나 디저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근처에 들릴 때마다 찾아가곤 했는데, 어느 순간 문을 닫게 되는 곳들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제주도 전역으로 다양한 테마로 문을 여는 디저트카페들을 만날 수 있는데, 힘든 코로나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맛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카페를 찾게 되면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달콤한 ..

[해안동]고급스러운 분위기, 제주브런치카페 ‘73st’

제주도에 한바탕 눈이 내렸다. 작년엔 볼 수 없던 눈이라 너무 반가웠다.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거리를 걸으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낭만적인 기분이다. 눈이 내리는 제주도는 높은 건물들마저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73st'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평소 아침을 거하게 먹지 않는 편이라 항상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이르다. 그러다보니 브런치를 즐기게 되는 날이 종종 있다. 브런치는 Breakfast와 Lunch를 합성해서 만든 영어 단어인데, 국립국어원에서는 ‘어울참’으로 순화를 권장했지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점’으로 통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생겨났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조금 푸짐하게 먹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