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나 키친' 아기자기 하게 그릇을 채운, 예술작품 같은 음식을 맛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의 제주도, 날씨가 좋은 날은 동서남북 어느 곳에 카메라를 놓아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온다. 요즘은 제주도의 풍경처럼 음식점에서도 환상적이게 아름다운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하였는데, 솔직히 예쁘게 차려진 음식이 다 맛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보기에만 좋았던 음식점들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맛집들은 오랜 시간을 맛으로 승부한 만큼 그 외관이 아름답거나 음식 자체가 예뻤던 음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마루나 키친’은 옛말처럼 너무 예쁜 상차림에 맛도 좋았다.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문을 열게 된 ‘마루나 키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