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96

[애월읍] 맛도 푸짐, 영양도 푸짐 쌈밥정식 ‘참솔식당’

'참솔식당'야채가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과 함께 즐기는 푸짐한 밥상 한여름 무더위에 잠시 떨어졌던 입맛이 가을이 되니 봄이 오듯 돌아온다. 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높고 푸르며 말들도 살찌고 매일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우리도 덩달아 살이 찌는 풍족한 가을이다. 제주도는 날이 좋아지고, 경계가 조금 풀리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지역에만 조금 치우치는 경향이 없진 않지만,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서로간의 기본 규칙만 지켜진다면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소개하는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규칙을 잘 지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바로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한 ‘참솔식당’이다..

[연동] 양념이 쏙 베인 부드러운 갈치조림 ‘논짓물식당’

'논짓물식당'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갈치조림, 밥도둑 인정! 제주여행 중 맛집을 찾다보면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갈치’요리다.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예쁜 맛집이나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더 인기가 있지만, 어른들에겐 여전히 제주 갈치는 최고로 인식되어 있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장어, 오징어와 함께 3대 바다 보양식으로 꼽히는 갈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껍질에는 피부에 좋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갈치를 껍질째 먹으면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통갈치를 활용한 요리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비교적 가격이..

[노형동] 도민들이 즐겨찾는 맛있는 김밥 ‘참맛나김밥’

'참맛나김밥'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음식은 역시 ‘김밥’이 최고, 열무국수도 인기! 선선한 가을바람에 나들이든 캠핑이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이다. 어릴 적 소풍을 가게 되면 가장 기대하던 것은 소풍을 떠나는 것보단 엄마가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싸주시던 ‘김밥’이였다. 지금껏 그 어떤 김밥 집에서도 엄마의 손맛이 가득 담긴 정성스런 김밥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맛이 좋은 김밥가게는 엄청나게 많다. 수도권 지역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제주도에도 이름이 알려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김밥가게가 여럿 있다. 오늘 소개하는 ‘참맛나김밥’은 오랜 시간 도민들이 즐겨먹던 김밥 중 하나이다. 김밥 맛이 다 똑같다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며 먹는 음식점은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했..

[한경면 맛집] 제주도라서 더욱 특별한 요리 ‘마루나 키친’

'마루나 키친' 아기자기 하게 그릇을 채운, 예술작품 같은 음식을 맛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의 제주도, 날씨가 좋은 날은 동서남북 어느 곳에 카메라를 놓아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온다. 요즘은 제주도의 풍경처럼 음식점에서도 환상적이게 아름다운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하였는데, 솔직히 예쁘게 차려진 음식이 다 맛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보기에만 좋았던 음식점들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맛집들은 오랜 시간을 맛으로 승부한 만큼 그 외관이 아름답거나 음식 자체가 예뻤던 음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마루나 키친’은 옛말처럼 너무 예쁜 상차림에 맛도 좋았다.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문을 열게 된 ‘마루나 키친’..

[연동] 방어의 계절,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만배회센타’

'만배회센타' 대방어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어회 맛집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코끝이 약간 시려올 때가 있다. 가을이 점점 깊어지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인데, 이맘때면 떠오르는 제철 생선이 있다. 바로 ‘방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축제들과 전시 및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한 해가 정신없이 흘러가 버렸다. 그렇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돌아오는 제철을 맞은 다양한 음식들은 여전히 때에 맞춰 우리들을 찾아온다. 10월 달이 시작되면 전어로 가득 찼던 수족관에 방어들이 점령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크기가 작은 방어들이 들어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덩치가 커다란 대방어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방어는 ‘대방어’가 맛이 좋다고 한다. 제철에 나는 음식들은 채소며 과일이며, 생선이..

[애월읍 맛집]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 ‘단소’

'단소' 예쁜 접시에 곱게 담아낸 정성스러운 밥상 가을하늘이 참 맑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면 아침부터 오늘 만나게 될 눈부신 제주도의 풍경에 마음이 설레곤 한다. 1년 중 가장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지만, 이런 날씨엔 음식을 먹는 일보다 더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보는 일이다. 억새가 붉은 빛으로 물든 봉긋한 오름 위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이 다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란 상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먹지 않아도 배부른 날이긴 하지만 부지런히 다니려면 더욱 든든하게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애월에 위치한 푸짐한 밥상을 소개한다.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을 맛볼 수 있는 ‘단소’다. 여행자들에겐 이미 너무나도 예쁜 바..

[노형동 맛집]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해장국 맛집 ‘김서방재첩해장국’

'김서방재첩해장국' 해장에도 좋지만, 든든한 한 끼로는 더욱 좋은 식당 추석연휴가 지난 뒤 갑자기 너무 추워진 날씨, 벌써 10월이 시작됐다.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 놓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우리 생활에 마스크는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겠지만 말이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 나가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바이러스들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은 제주도민들이 해장하러 많이 찾는 ‘김서방재첩해장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장국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전날 마신 술로 쓰린 속을 달래주기 위해 먹는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

[노형동 맛집] 정성이 가득한 정식 한 상 ‘옹기밥상’

'옹기밥상'제주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깔끔한 정식 비가 온 뒤, 제주도는 진짜 가을이 찾아왔다. 이젠 긴 옷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바람이 쌀쌀해졌다. 날이 선선해지니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제주도로 향하는 일이 많아진다. 요즘 들어 부쩍 도로 위를 달리는 렌터카가 많이 보이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런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오늘은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옹기밥상’이라는 곳이다.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는 1100도로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옹기밥상’은 투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옹기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담아내는 돌솥정식전문점이다.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주변의 환경도 제주스럽다. ..

[연동 맛집] 건강하게 매운맛으로 즐기는 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 부대찌개와 닭볶음탕 그리고 등갈비 찜까지 취향대로 골라먹자 해가 지는 시간이 앞당겨져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목에서 어두컴컴해지는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면 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며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에 오늘은 낮에도 저녁에도 든든하게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명가부대찌개&닭볶음탕’은 부대찌개와 닭볶음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주로 낮에는 부대찌개를 찾는 손님이 많고, 저녁에 되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닭볶음탕을 찾는다고 한다. 식당 내부도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엄청 넓다. 입구에서 보면 테이블이 4개 밖에 보이지 않아 아담한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엄청 넓은 홀이 더 있었다..

[애월읍 맛집]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먹는 수제버거 ‘피즈(Fizz)버거’

'피즈(Fizz)버거' 두툼한 패티와 부드러운 치즈에 싱싱한 야채까지 그레잇~! 제주도에는 매일 같이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는 와중에 애월 한담해안로에 요즘들어 아주 ‘핫’하다는 수제 버거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가 보았다. 몇 해 전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로는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아마 이 곳이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곳은 한 번 왔다간 사람은 그 다음 여행에 또다시 찾아올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요즘은 어느 곳이든 아름답다, 핫하다고 하면 너도 나도 줄줄이 개업을..